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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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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화상 입은 50대 치료 중 숨져

  • 기사입력 : 2014-05-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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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가 숨졌다.

    19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양산의 한 병원 1인실 침대 위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가 갑자기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앞서 다리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환자 A(54)씨가 왼쪽 종아리 등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부산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8일 합병증으로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폭발 사고에 따른 화상 때문인지 기존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또 배터리에 대한 감정을 의뢰, 배터리 결함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터리가 상당 부분 불에 타 제조업체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폭발 원인과 제조업체의 과실 여부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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