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월 주택인허가 급증…건설경기 순항
김해·창원 재개발아파트 영향전년동월대비 151% 늘어분양 25%, 준공 335% 증가
- 기사입력 : 2014-05-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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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내 주택 신축인·허가와 분양, 준공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도내 주택 인·허가 실적은 4639가구로 전년 동월 2249가구 대비 150.7%가 증가했다. 이는 김해와 창원지역 재개발 아파트가 영향을 미쳤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다.
전국적으로는 4만270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8.1% 증가했다. 올 1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다. 유형 별로는 아파트가 2만5484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1만7222가구로 각각 76.1%, 4.7% 증가하면서 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공은 3291가구, 민간은 3만9415가구로 조사됐다.
주택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양(승인) 실적도 크게 늘었다.
도내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1244가구로 지난해 999가구에 견줘 24.5% 늘었다. 전국은 3만876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39.6%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잇따르면서 202.3% 증가한 1만5594가구가 분양됐고, 지방도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110.2% 증가한 2만3175가구가 승인됐다.
주택 준공실적은 5339가구. 지난해 1596가구보다 334.5%로 크게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이하 7가구, 40~60㎡이하 606가구, 60~85㎡이하 3272가구, 85~135㎡이하 1001가구, 135㎡이상 453가구다. 전국은 4만864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5.5%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3459가구로 지난해 3602가구보다 조금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이하 16가구, 40~60㎡이하 521가구, 60~85㎡이하 1767가구, 85~135㎡이하 734가구, 135㎡이상 421가구다. 전국은 4만808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한편 5월 분양물량은 3510가구로 현대건설의 창원 북면신도시 감계지구 1665가구, 삼호의 거제 옥포동 798가구, 코오롱글로벌(주)의 양산 물금택지지구 1047가구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학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