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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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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달진문학상에 김남조 시인·김진희 평론가

김남조 시인, 시집 ‘심장이 아프다’
김진희 평론가, 평론집 '미래의 서정과 감각'

  • 기사입력 : 2014-05-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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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조 시인

    김진희 평론가


    진해에서 활동한 월하 김달진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는 제25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원로시인 김남조(86) 시인과 서울 출신인 김진희(49) 평론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남조 시인의 시집 ‘심장이 아프다’(문학수첩)와 김진희 평론가의 평론집 ‘미래의 서정과 감각’(서정시학)이다.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의 후원으로 상금 2000만원을 준다.

    김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노년기 문인이 된) 지금에야 들리는, 소리를 낮춘 밀어들이 있기에 사람에겐 그가 죽을 때까지 어버이의 손길 같은 가호가 따른다고 말하고 싶다”며 “청·장년기의 활기찬 창작대열의 그 후미에나마 동참하고자 한다.서정시학에서 주관하는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감사와 문학적 소신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평론가는 “내게 평론을 쓰는 일은 힘들게 찾아가 깊은 산골의 샘물을 들여다보는 일과 같다”며 “시에서 만나는 다양한 삶과 언어를 성찰하는 일, 글로 쓰는 일은 나와 우리 사회의 그림자와 슬픔과 마주하는 일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성찰의 세계를 냉철하고도 따뜻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부문 심사는 오세영(시인, 서울대 명예교수), 조정권(시인),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씨가 맡았고, 평론 부문은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문흥술(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에 창원시 진해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달진문학상은 지난 1990년 6월 김달진 선생의 1주기에 제정됐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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