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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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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출신 안대희 전 대법관 신임 총리에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통과뒤 각료제청… 중폭이상 개각예상

  • 기사입력 : 2014-05-22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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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신임 국무총리에 함안 출신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정홍원 총리 후임에 안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대희 총리 내정자는 1955년 함안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시험 17회 동기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자 서울대학교를 중퇴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25세에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되어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이나 역임했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와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한 속칭 '차떼기 수사'를 진두지휘해 릫국민검사릮로 유명세를 탔다.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는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대선 전날 릲내 역할은 끝났다릳며 스스로 짐을 싸 대선캠프를 떠난 일은 한동안 회자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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