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40.1%)과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34.7%)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에서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45.9%로 가장 높았으며, ‘영향 없을 것’이란 응답 38.5%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였다. 20대와 60대 이상은 영향 없을 것이란 의견(20대 45.7%, 60대 이상 35.9%)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응답(20대 38.3%, 60대 이상 15.8%)에 비해 오차범위를 벗어나 높았다. 30대와 50대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로 팽팽했다.
권역 별로는 김해·양산 권역에서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43.7%로 영향 없을 것이란 응답 34.9%에 비해 앞섰으며, 거창·산청·함양·합천 권역과 거제·고성·통영 권역, 밀양·의령·창녕·함안 권역 등에서는 영향 없을 것이란 응답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많았다. 창원 권역(야당 유리 39.2%, 영향 없을 것 40.6%)과 남해·사천·진주·하동 권역(야당 유리 33.2%, 영향 없을 것 33.7%)은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 (57.6%)이 영향 없을 것(32.4%)이란 응답보다 앞섰을 뿐 새누리당 지지층, 기타정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의견(40.8%)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33.1%)보다 7.7%p 많았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