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거창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한 이홍기·양동인·백신종 후보(왼쪽부터)./성승건 기자/
26일 오후 1시부터 80분간 창원KBS홀에서 6·4지방선거 거창군수 후보 생방송 TV토론회가 열렸다.
기호1번 새누리당 이홍기 후보와 기호4번 무소속 양동인, 기호5번 무소속 백신종 후보는 상대방 약점 공략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서 세 후보는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법조타운의 교정시설이 구치소냐 교도소냐의 문제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먼저 백 후보는 이 후보에게 “법조타운이라는 좋은 이름 하에 전체 사업면적의 82%가 교도소로 정해져 있다. 범죄수용 교도소가 청정 거창 교육도시 이미지에 걸맞는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양 후보 역시 “법조타운 유치위원으로 활동했던 사람도 구치소가 들어오는 줄 알았지, 교도소가 들어오는지 몰랐다고 하더라”면서 “구치소, 교도소, 지소를 통틀어 교정시설이라고 하는데, 이 군수는 거창에 어떤게 들어오는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법조타운 문제 출발은 현대아파트의 악취 민원문제 해결을 고민하다가 법부무의 교정시설 설치 계획을 접하고 순기능 차원에서 접근해 조사를 해보니 구치소로 돼 있어 추진했다. 거창 법조타운은 구치소 중심의 특성화 법조타운으로 만들 것이다”고 답했다. 홍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