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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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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파격 변신

작곡가 안일웅 ‘삶의 가장자리Ⅰ’
내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서

  • 기사입력 : 2014-05-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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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일웅의 실내악 퍼포먼스 공연


    무대에 자리 잡은 첼로가 서서히 이동한다. 무대 뒤편에는 한국 토속의 서낭당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연주 중간에 갑자기 무희가 뛰어 올라 진혼무를 춘다.

    전통적인 실내악 연주에 무대 퍼포먼스를 결합한 색다른 무대가 김해에서 펼쳐진다. 현대음악의 메카 독일 다름슈타트 악계에 충격과 비상한 인상을 심었던 안일웅의 퍼포먼스 무대이다. 29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

    이번 무대는 지난해 2월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반향을 일으킨 작품 ‘삶의 가장자리Ⅰ’을 올리는데 한국 초연작이다.

    삶의 정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음악으로 꾸민 작품으로 ‘사유’를 일상 삶과 작품에 철저히 반영하고 ‘탈인습주의’를 표현한다.

    안일웅 작곡가는 백남준, 윤이상 등이 유럽 진출 초기에 거쳐간 다름슈타트에서 ‘국위선양’과 ‘한류 문화 확산’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시대의 정서 변화에 걸맞은 ‘생각하게 하는 음악’을 일관되게 선보이는 ‘삶의 가장자리’는 전통적인 실내악에, 무대 퍼포먼스와 조형물 설치 무대, 그리고 현란한 조명 데몬스트레이션이 어우러져 새로운 표현 양식을 추구한다. 피아노 김미연·원영아, 첼로 김판수, 퍼커션 이요섭·박용갑, 바리톤 박대용, 춤 퍼포먼스 이경화, 텍스트 한소자, 연출·조명 김만중. 문의 ☏ 055-320-1234.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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