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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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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후보자 TV토론회] 주요 공약·과거행적 놓고 대립각

김정권 “명동 정수장 수질 문제”
김맹곤 “즉시 조치…이상 없어”

  • 기사입력 : 2014-05-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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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권 후보
    김맹곤 후보
    박봉열 후보


    새누리당 김정권(54),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68), 통합진보당 박봉열(43) 김해시장 후보는 27일 밤 11시 15분부터 80분간 김해시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주요 공약과 과거 행적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정권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지난 2012년 2월 김해시 명동정수장이 알루미늄의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은 뒷전이었는데 이제 와서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하니 시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공세를 취했다. 이에 김맹곤 후보는 “약품이 과열될 경우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며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고 이후 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또 김정권 후보가 “김맹곤 후보가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장유소각장내에 폐기물전처리 및 자원화 시설을 건립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비난하자 김맹곤 후보는 “김해를 더 청정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1년 전에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맹곤 후보는 “김정권 후보는 부경과학기술원을 김해에 유치하겠다고, 홍준표 도지사 후보는 창원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며 “김정권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친하다고 했는데 손발이 안맞다”고 지적했다. 김정권 후보는 “창원에는 이미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자리잡고 있어 경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홍 지사, 창원시장과 협의하면 충분히 김해 유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맹곤 후보는 “언론에서 ‘김정권 후보가 해경-언딘 유착법으로 알려진 수난구호법 개정을 공동발의했다’고 보도했다”며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김해시민에게 사과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김정권 후보는 “그 법안은 혹여 일어날지도 모를 조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는 이유에서 제안된 것”이라고 받아쳤다.

    박봉열 후보는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진짜 야당 후보”라며 “시장이 되면 시민의 생명과 안정, 생활의 기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제1지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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