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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자연·사람 공존’ 하천 만들기 잇따라 추진

회야강·북부천·대석천·당곡천 대상 생태계 복원사업 진행
생태학습장·수변공원 등 조성…여가·휴식공간 탈바꿈 기대

  • 기사입력 : 2014-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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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회야강 생태하천복원사업 조감도./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고 하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의 영향 등으로 상실된 하천을 자연친화적이고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여가·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들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하천 환경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주요 하천은 웅상의 회야강, 양산천 지류인 북부천과 대석천, 원동 당곡천 등이다.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산동 평산교~용당동 당촌교간 4.7㎞ 구간의 하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강의 호안 정비와 함께 가동보를 설치하고 비오톱(생물군집서식공간), 생태공원 및 하천숲,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110억원을 포함해 모두 1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동원과기대 앞에서 양산천 합류부 간 4.6㎞를 정비하는 사업. 국비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호안정비와 함께 어도와 생태여울,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준공은 2016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시는 특히 북부천의 건천화를 예방하기 위해 일부 건천화 지속 구간의 바닥을 친환경적인 점토로 바꿔 하천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적인 생물 서식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신교 및 LPG충전소에서 한성아파트 간 200m 구간을 우선 시범구간으로 선정해 시공 후 세 계절 동안 모니터링해 유량 확보가 확인될 시 잔여구간(1㎞)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상북면 대석리 일원 2㎞ 구간의 하천을 오는 2016년 12월까지 국비 60억원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안을 정비하고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9월 착공됐다.

    원동면 용당리 일원에 걸쳐 있는 당곡천의 하천정비는 국토교통부의 지방하천정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생명의 강을 조성한다는 것으로 당곡천 3.3㎞ 구간을 생태기능 향상과 오염방지 등을 위해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고 주민의 친수공간도 마련할 계획. 특히 수변공원을 조성해 주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생태습지 탐방데크 등도 설치해 관광·휴양지 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2018년 완공 예정이며, 국비 148억원 등 모두 2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에 앞서 유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국비 104억원 등 총 148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완공, 어곡동에서 유산동 양산천 합류부까지 4.3㎞ 구간의 유산천 환경을 친자연형으로 정비하기도 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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