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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여성·문화예술 관련 후보공약 심층보도 했으면…

  • 기사입력 : 2014-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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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신문 독자위원들이 29일 오후 경남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9일 오후 4시 30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위원 6명과 이종구 편집국장 및 각부 데스크 등이 참석했으며, 2명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독자위원들은 6·4지방선거 보도와 관련, TV토론에 대한 상세한 지상중계, 후보자들의 공약 비교, 여성·문화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부문에 대한 후보공약 등 분석 기사를 주문했다.

    기획 ‘안전, 기본부터 지키자’와 사진으로 보는 세상 ‘참새와 방앗간’, 9일자 1면에 보도된 딱새 사진과 ‘부모 학대하는 못난 자식들’ 기사는 내용과 시의성, 편집이 돋보인 보도라고 호평했다. 또 이날 조경애 위원장과 독자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최근 홍준표 지사의 경남신문에 대한 잇단 막말에 대해 규탄했다.


    통영 윤이상 생가터 존치 문제제기 적절

    ▲조경애 위원장(창원YWCA 이사)= 통영 윤이상 생가터 존치여부를 다룬 기사는 문제제기 측면에서 적절했다. 또 사설을 통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오래전에 수립된 계획이라 바꿀 수 없다는 시 측의 주장에 의문이 든다. 외지 관광객 등이 윤이상의 성장배경에 궁금증을 가질 것이며 이 같은 차원에서 생가터는 보존하는 것이 맞다. 북면 두 아파트 초등생 등굣길 갈등과 관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프리빌리지-푸르지오아파트가 담벼락을 허물어 통로를 3곳 만들고 장미터널까지 조성한 모범사례를 게재해 반면교사로 삼도록 했으면 한다. 창원대 안전부담금 문제는 대형트럭 등이 오가는 등 안전실태와 학습권을 지키는 쪽에서 보도해 달라.

    ‘다문화가정 투표’ 자세하게 소개했으면

    ▲김동원 부위원장(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4일자 4면에 다문화가정 선거체험 기사가 나왔다. 다문화가정 구성원 중 국내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나면 투표권이 있다고 들었다. 이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사화를 고민해주길 바란다. TV토론 참석여부와 관련해 불참하는 후보가 있는데, 불참해도 되는지, 법·제도적 맹점은 없는지 짚어달라. 20일자 7면에 창원 물생명시민단체 기자회견은 가포신항의 실패와 관련한 내용이었는데, 경남신문에서 이를 몇 차례에 걸쳐 기사화했다.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내용으로만 다뤄졌는데, 인근을 지나다 보면 지금도 텅 비어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 왜 방치되는지, 단체장 후보들의 입장은 어떤지에 대해 보도해 달라.

    세월호 관련 안전기획 기사 눈여겨볼만

    ▲이경옥(경남여성단체연합 이사)= 세월호 관련, 안전 기획이 좋았다.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점이 눈여겨볼만 했다. 원전과 생태 등 범위가 큰 분야에 대한 질문도 던져주길 바란다. 6·4지방선거 각 후보의 공약을 나열식으로 보도하는 데 그친 점은 아쉽다. 각 후보의 공약 쟁점과 실현가능성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교육·환경·여성 등 분야별 공약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여성관련 공약은 이번 선거에 실종되다시피 했다. 여성성평등 공약 채택 기자회견은 보도됐으나 각 후보들의 입장은 기사화 안됐다. 5월 가정의 달에 대해 부모, 독거노인 등의 문제를 잘 다뤘다. 여성폭력의 심각성과 사회적 해결방안 등도 다루길 바란다.

    딱새 사진·부모 학대 자식 보도 시의적절

    ▲김영신(창원 남산고 교사)= 사설을 통해 치열한 경쟁, 농정공약 경청 등의 화두를 던졌다. 그런데 도지사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공약 쟁점사항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서로 공약의 비교가 필요하다. 도지사, 교육감 등에 대해 보다 세밀한 비교를 해달라. 최근 들어 지방선거후보 공약 기사가 나오는데 시기적으로 다소 늦었다. 세월호 등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었지만, 어린이 문예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것은 아주 좋았다. 아울러 9일자 1면 딱새들이 입을 벌리고 먹이를 먹는 사진과 하단에 배치된 ‘부모 학대 못난 자식들’ 기사는 관련 깊은 편집 덕에 인상 깊었다.

    ‘상남동 테라스 영업’ 위법 적합한지 판단을

    ▲정영식((주)범한산업 대표이사)= 26일자 상남동 상업지구 테라스 영업 단속 기사는 현 정부에서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매우 적절한 문제 제기라고 본다. 외국 여행을 하다 보면 특히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도시 가로변이나 건물의 테라스, 옥상 등에 설치된 노천카페나 레스토랑을 쉽게 볼 수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우리는 왜 노천카페가 허용되지 않는지 궁금하다. 최근 상남동 거리를 걷다 보면 테라스 영업을 하는 카페를 발견할 수 있는데 불법을 이유로 집중단속 당한다고 한다. 옥외 영업행위는 위법이 아닌데, 식품위생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적합한지 고민해달라.

    TV토론회 평가단 의견 신문에 실었으면

    ▲허진(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선거방송 토론에 대해 지상중계를 고민해달라. 방송은 다시보기가 어렵고 보더라도 정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신문·방송 매체가 협력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선거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토론회 평가단의 이야기를 싣는 것도 한 방법이다. 23일자 1면 ‘경남도지사 후보, 신공항 손 놓았나’ 기사를 봤는데, 아주 중요한 이슈다. 남강물과 신공항 문제에서 부산·경남 간 갈등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경남이 끌려가는 형국이다. 신공항 문제처럼 빠뜨리고 있는 공약을 발굴해야 한다. 경남비경 100선은 좋은 콘텐츠인데 인터넷에 게재할 때 지도를 띄워놓고 클릭해서 이를 찾는 방법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경남신문 2면에 오늘의 경남신문 TV가 나오는데 지면의 성격과 맞춰 싣는 게 좋을 것 같다.

    포토툰 ‘참새 방앗간’ 사진과 편집 참신

    ▲안병삼(창원예총 부회장)= 지난달 25일자 문예진흥기금 이관 등에 대해 발빠르게 보도했다. 사설에서 다뤘듯이 전시성 지원에 그칠 수 있는데 이도 지적이 잘됐다. 창원에서 할 수 있는 캠핑에 관한 기사도 좋았다. 우리 지역의 캠핑 시설은 부족하다고 보는데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이를 확대할 방안은 없는지 궁금하다. 인간과 환경 시리즈 중 토양오염 기사는 오염지도, 오염 실태와 안전여부 등에 잘 다뤘다. 다만 정화방안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28일자 사진으로 보는 세상은 참새와 방앗간 이야기를 포토툰 형태로 다뤘는데 기발하고 재미있게 편집해 상당히 참신했다.

    ‘양파 재배 증가’ 기사화 시점 고민해야

    ▲노치웅(경상남도 지방농업연구관)= 지난달 30일자 ‘양파 많이 심었다’ 기사는 되풀이되는 생산량과 가격 변동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사화 시점을 고민해달라. 가을 파종기에 재배면적 동향 통계정보를 보도하면 더 유익했을 것 같다. 20일 보도된 도내 화훼농가 소비부진 속앓이와 21일자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신품종육성 수상 소식의 기사를 통해 꽃과 관련, 변화하는 생활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26일자 ‘경남농업의 미래를 조언하다’ 기사는 수조원 신규사업 모델을 고민하는 지인이 읽은 뒤 확신을 얻었다고 전해 유익한 인터뷰였다고 생각한다.

    ‘진주외고 사건’ 후속보도·사설로 다뤄

    ▲이종구 편집국장= 지난번 독자위원회 지적 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안전, 기본부터 지키자’는 제목으로 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다. 진주외고 사망사건과 관련해 눈치보기 기사가 많았다는 지적은 후속보도 및 사설로 다뤘다. 교육감 후보 토론회 등이 있는데, 지사·교육감은 10매, 시장·군수는 5~6매 정도로 싣고 있다. 하루에 많게는 5개, 적게는 2개 이런 식으로 너무 많은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모두 싣기 위해서는 지면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문화 가정 투표권에 대해서는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지적도 챙겨서 보도하겠다.

    정리=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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