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적조암은 23일‘이웃사랑 나눔복지’를 실천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사랑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휴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김재동 휴천면장과 정환창 민간위원장, 그리고 적조암 운영 주지스님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하고 휴천면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이 모인 자리에서 운영 스님은 “일찍이 승려의 삶을 살면서 늘 마음 한 편에 작은 응어리가 있었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며“신도 분들의 마음을 담아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재동 면장은“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시는 줄 잘 알고 있다”며 “매월 지원해주시는 밑반찬은 제때 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들께 직접 방문을 통해 전달 할 것”이며 “또한 기탁하신 금액(100만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명을 선정하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휴천면 소재 적조암은 해마다 소정의 금액을 기탁하여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이로 인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월부터 매월 1회 5가구를 선정하여 2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휴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지난 1년간 모두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취약계층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