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자의 교육감직 집무를 위해 사전 활동하게 될 인수위원회의 이름이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로 명명됐다.(10일자 3면 보도)

박 당선자는 10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0조 2, 동법 시행령 제9조, 경상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경남교육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는 융합과 소통을 기조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조직과 재정, 정책, 행정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통해 향후 4년의 교육정책과 기조를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자는 “7월18일까지 활동할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는 철저히 실무형·의제형으로 구성했고, 참여한 위원들은 해당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경륜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다”며 “혁신·정책·재정으로 나눠진 세 분과에서 경남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낼 장기적 로드맵과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생산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고영진 교육감과의 면담 내용도 소개했다.

박 당선자는 “고 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이해와 용서로 넘기기로 뜻을 같이 했으며, 고 교육감도 교육계 원로로서 제가 성공한 교육감이 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저도 고 교육감을 전직 교육감으로서 최대한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 강재현 위원장은 “박 당선자께서 소통을 강조하시는 만큼 교육 수요자-공급자-당선자 간에 소통이 잘 되도록 균형감을 갖고 도민들의 기대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 강재현(변호사) △부위원장 강종표(진주교대 교수) △기획 및 대변인 허인수(경남교육포럼 이사) △혁신분과위원 이용훈(한국행동분석연구소 자문위원) 이윤기(마산YMCA 기획부장) 김영회(유목초등 교사) △정책분과위원 조의래(덕정초등 교사) 배경환(양산남부고 교감) 이소영(경남교육희망 운영위원) △재정분과위원 심재소(낙동강학생교육원 운영지원부장) 황금주(김해봉명중 교사) 최영주(공인노무사)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