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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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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7·14 새누리 전당대회 출마 공식선언

“나라가 제기능 하려면 고장난 정치 회복해야”
‘4년 중임·부통령제’ 등 도입 주장

  • 기사입력 : 2014-06-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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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태호(김해을·사진) 의원이 오는 7월 14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11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고장 난 정치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편협하고 이념논쟁에만 사로잡힌 승자독식 구조의 정치상황에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반성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정치구조 확립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권력구조와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정치의 지속성·예측가능성을 담보하고 책임정치의 실현을 위해 ‘4년 중임·부통령제’도입을 검토하고,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와 왜곡된 패권주의 해소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득권 타파를 위한 정치권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임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축소해 자질이 부족한 의원의 퇴출을 제도화하고, 면책특권·불체포 특권 등 정치권의 대표적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특히 공천권이 특정 세대와 계층에 편중되지 않고 세대간 균등한 참여의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세대별 공천할당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김무성, 서청원, 이인제, 김영우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체 20만명 안팎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1인2표를 행사하는 방식에 따라 최다 득표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나머지 4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최고위원 5자리 중 한 자리는 반드시 여성 몫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여성 당선자가 1명도 없다면, 5위에 해당하는 남성의 최고위원 자리를 여성 최다득표자에게 넘긴다. 따라서 김 의원은 4위 이내에 들어야 최고위원 입성이 가능하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에는 3선의 김재경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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