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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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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남조류 잡아라” 주요 연구기관 나섰다

한국과기원, 테스트베드 추진
생장단계별 처리기술 적용
환경산업기술원, 기술공모 심사중

  • 기사입력 : 2014-06-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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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낙동강 유역 유해 남조류 급증에 따른 대규모 조류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 연구기관들이 조류 제거 사업에 나섰다.(10일자 5면 보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통합형 녹조 제거 기술 적용을 위해 함안군 칠서면 남지교 인근에 테스트베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KIST에 따르면 남조류의 발생을 억제 또는 직접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었던 기존 기술들을 묶어 남지교 부근에서 녹조가 창궐하는 여름철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허가 신청을 한 상태이며 허가가 나는 대로 설비를 강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남조류의 생장단계별로 각기 다른 처리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남조류가 포자 단계인 초기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포자가 생성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이후 발생한 포자는 부착성 조류를 투입, 남조류가 흡착하면 이를 함께 제거한다. 위 단계로 미처 걸러지지 못한 남조류는 미세 기포를 넣어 물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빠른 속도로 수거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조류가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기술을 공모해 현재 이에 대한 적격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조류 제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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