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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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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내기로 되새긴 우리 풍속

거창귀농학교, 교육생·귀농인·초등생 등 20여명 체험행사

  • 기사입력 : 2014-06-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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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 고제면 거창귀농학교(교장 한대수)는 지난 7일 모듬반 17기 교육생, 귀농인, 청년, 초등학생 등 20여명이 용초마을 노인들의 지도 아래 ‘손모내기’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준재(72·고제면)씨의 ‘얼럴러 상사디야’로 시작하는 모내기 소리 장단에 맞춰 모내기 체험을 했고, 처음에는 다소 손발이 맞지 않았으나 차츰 한 사람이 하는 것인 양 모를 심었다.

    새참을 먹을 때는 막걸리 한 잔에 서로 정담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대수 거창귀농학교장은 “전통사회의 두레문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학교 설립 취지에 따라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기계의 속도와 편리성이 그 자리를 가로채버린 지금 함께하는 즐거움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창귀농학교는 2008년 사단법인 생명두레문화교육원 부설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약 50가구가 거창에 정착했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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