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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올해 첫 ‘조류경보’ 발령

  • 기사입력 : 2014-06-18 1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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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18일자 2면 보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류경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25㎎/㎥, 남조류 세포수가 물 1㎖당 5000개체가 동시에 연속해서 2회 이상 넘을 경우 발령된다.


    지난 9일 창녕함안보(상류 12㎞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37.7㎎/㎥, 남조류 세포수는 1만4765개체가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클로로필-a 농도가 53㎎/㎥, 남조류 세포수가 3만2114개체까지 급증해 2회 연속으로 경보발령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7월 30일 첫 경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40여일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봄철 높은 기온과 일조량 증가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예년보다 빨리 남조류가 급증했다”면서 “다가오는 장마시기와 함께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낙동강청은 19일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과 지자체 등 12개 유관기관이 ‘낙동강 녹조대응 현장TF 회의‘를 열어 조류 모니터링, 정수처리 강화, 오염원 관리, 조류제거시설 운영 등 조류피해 예방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낙동강 하류 취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정수처리 전의 원수에서도 먹는물 권고기준(1ppb)를 만족해 수돗물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보 해제시까지 경남과 부산 낙동강 하류 구간에서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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