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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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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당선자 “고입선발고사 폐지, 다음주 결정”

내일 도내 교직원단체 방문
경남지역 교육 현안 등 환담

  • 기사입력 : 2014-06-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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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교육감 당선자가 18일 학부모들을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교육감 당선자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육관련 단체를 찾아 경남교육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는다. 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관심사인 고입 선발고사 폐지는 법률 검토를 거쳐 내주 중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박 당선자가 20일 하루 동안 당선자의 소통과 합의 정신에 따라 도내 주요 교직원단체를 방문, 정책 조언을 듣고 교육 현안에 대해 환담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날 오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전교조 경남지부 사무실을 방문하는데 이어 의창구 용호동 경남교총을 방문한다.

    또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와 의창구 사림동 경남교육청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교육청 노조와 간담회를 갖는다.

    허인수 인수위 대변인은 “박 당선자의 ‘화합과 소통’에 기조를 맞춰 도내 각 교직원단체를 방문, 경남교육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창원 외동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애기똥풀 창원맘’ 사무실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이야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박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교육감 임기가 시작되면 모든 학교에 안전관련 기준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예산 문제가 아니라 학교 마인드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학생들의 안전교육과 안전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의 질문에 그는 “기존 학교는 교육보다는 행정에, 교실보다는 교무실에 많은 비중을 두었지만, 혁신학교는 교육과 수업, 교사에 비중을 둔 결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교사가 기준을 정하면 혁신학교는 실패한다. 아이들을 중심에 두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장이 동참하고, 교육청에서 지원할 경우 혁신학교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박 당선자는 “이미 상당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오래 끌 수는 없다. 가능하면 이번 주에 고심하고 결심한 후,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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