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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7) 유황닭백숙

유황닭에 노루궁뎅이버섯 넣고 끓여
부족한 양기 보충·면역력 증강 효과

  • 기사입력 : 2014-06-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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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종(芒種)은 매우(梅雨)라 부르는 장마가 오는 시절이다. 공기는 조습(潮濕)하고 천기는 습열(濕熱)하다. 태양의 일조시간도 일 년 중 이 시기 30일이 가장 길다. 습기와 열기가 올라가므로 아이는 잘 울고 답답해하며 이하선염이 잘 발생한다. 성인은 심리상태가 답답하며 잘 화내고 분노하며 때로는 우울해지고 졸리는 듯 멍해지기 쉽다.

    이런 것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청보(淸補)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식재료 8가지 팔보(八寶)가 있다. 땀을 많이 흘려 기가 허약해지면 소화기능이 약해지고 목마른 것과 진액을 보충하며 소변 대변을 시원하게 보려면 오이(黃瓜)를 마늘과 같이 요리를 해서 먹는다.

    이 시절 알이 가득한 잉어는 소화를 돕고 습기를 몰아내서 붓기를 예방한다. 또 기침과 천식에는 진피, 파, 무를 같이 넣어서 끓여 탕으로 먹는다. 목이버섯은 폐와 뇌를 보양을 하며 이 시기에는 혈관청소부라고 부르며 꽃송이버섯과 함께 끓여서 설탕을 넣어 먹는다.

    오리고기를 연근과 박을 넣어서 끓여 탕으로 먹으면 필수 단백질을 보충하며 변비와 붓기를 예방한다. 율무는 비타민B1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끓여서 먹으면 습독을 몰아내고 항암 작용을 하며 습기로 인한 통증을 예방한다. 녹두탕은 더위와 목마름, 설사를 예방한다. 특히 여름에 치통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오매(烏梅)탕은 산사, 계화, 감초와 함께 끓여서 차로 먹으면 더위를 물리치며 어혈을 몰아내고 정신을 안정시켜 준다. 수박은 뜨거운 한낮에 먹으면 약이 필요없다는 말처럼 더위를 몰아내고 진액을 만들어 목마름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특히 여름에 과음을 했을 때는 주독을 제거해 주는 효능이 탁월하다. 껍질을 즙을 내서 먹으면 주름살을 감소시키며 피부를 광택이 나게 한다. 이와 같이 병이 나기 전에 병을 예방하는 팔보를 잘 활용해서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자.

    ▲효능= 여름철 인체 음양의 조화를 만들어 양기가 부족한 것을 보충해 신장과 허리를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재료= 유황닭 1마리, 노루궁뎅이버섯 100g, 통마늘 100g, 소금 5g.

    ▲만드는 법= 노루궁뎅이버섯을 미지근한 소금물에 4시간 불려서 준비하고 마늘과 유황닭을 손질해 넣고 끓인다. 저녁에 한 그릇씩 먹는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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