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시즌 12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출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친 지 6경기 만에 나온 아치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번 홈런과 안타로 타격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7로 올랐다.

홈런은 2-1로 앞서던 7회말 나왔다. 이대호는 지바롯데의 투수 가나모리 다카유키의 시속 130㎞ 체인지업 투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