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 아드마옵코사로부터 수주한 해양 플랫폼./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총 2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해양 유전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드마옵코(ADMA-OPCO)사로부터 고정식 해상플랫폼 4기와 200㎞ 구간의 해저케이블 설치 등에 대한 발주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시에서 북서쪽으로 131㎞ 떨어진 나스르) 해상 유전지대에 각종 원유생산시설을 제작한 후 운송, 설치하는 것으로 하루 2만2000배럴(bbl)의 원유생산량을 6만5000배럴로 3배 가량 증산하는 공사다.
총 2개 패키지 가운데 1개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원유분리설비, 가스처리설비, 기초구조물, 거주구, 전력공급용 해저케이블 설치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계약방식(EPC)로 오는 2019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