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이 지난해 여름 방문한 최고 인기 관광지는 양산 통도사 계곡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연구위원은 도의 관광실태조사와 시·군 내부자료 등을 분석한 이 같은 요지의 ‘여름철 인기 관광지’를 18일 발표했다.
도내 최고 인기 피서지 1위는 62만9000명이 다녀간 양산 통도사 계곡이 차지했다. 2위는 진주시의 진주성과 남강(44만1000명), 3위는 거제 외도(해금강·35만6000명), 4위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32만6000명)였다. 이어 하동 쌍계사계곡 27만7000명, 해인사 홍류동계곡 26만8000명, 거창 수승대국민관광지 19만6000명의 순이었다.
김 연구위원은 “도민들이 즐겨 찾은 곳은 대부분 산림이 있고 경관이 좋아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물놀이가 가능한 곳, 이벤트가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객선 승객수를 기준으로 한 도내 5대 섬 관광지를 보면 해상공원인 거제 외도(해금강), 통영의 사량도, 매물도, 욕지도, 장사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