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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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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야구장 입지 논란 또 불거져

진해발전위 “진해 안 되면 분리운동 착수” 반발

  • 기사입력 : 2014-07-21 1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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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다이노스의 새 야구장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통합 2기 창원시정에서도 또 불거졌다.

    구단 측이 마산종합운동장을 새 야구장 입지로 원한다고 공식 요청한데 이어 창원시가 육대부지에 첨단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진해발전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달말까지 새 야구장 입지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안상수 시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해발전추진위원회는 2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해지역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전했다.

    이들은 새 야구장이 진해지역에 건립되지 않으면 진해시 되찾기 통합분리운동도 전개할 뜻임을 밝히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새 야구장의 유치과정, 입지선정, 행정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시민 혈세를 낭비한 부분은 구상권 청구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성과를 앞세운 창원시의 무리한 약속으로 NC와의 계약이 아주 불공정하게 됐다”며 “창원시가 NC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시민의 혈세를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정책일관성이 부재한 창원시를 질타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시민혈세를 축낸다며 NC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도 주장했다.

    진해발전추진위원회 윤철웅 대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데, 육대부지에 첨단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홍보전단지 배포, 서명운동과 함께 진해시민궐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15일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에서 진해 육대부지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NC다이노스 구단도 이날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새 야구장 입지로 선호한다’는 의견이 담긴 공식 문서를 창원시에 전달하는 등 야구장 입지 변경을 요구했다.

    이날 시민협의회에 참석한 진해출신 위원들은 NC구단 측의 입지 변경 요구와 창원시의 첨단산단 조성계획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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