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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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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잇따르는 시내버스, 단속 엄격해진다

버스 사고율 평균보다 15배 높아
신호위반·끼어들기 등 집중 점검

  • 기사입력 : 2014-07-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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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시내버스와 관련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운행 중인 노선버스에 대해 특별 단속에 나섰다.

    지난 19일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창원스포츠파크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오토바이를 충격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고, 지난달 2일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서성광장 교차로에서 시내버스끼리 충돌하면서 승객 18명이 부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노선버스와 관련해 220건의 사고로 4명이 죽고 32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 20일까지 122건의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율을 따져도 전체 교통사고 사고율(교통사고/전체 차량대수)은 0.469%인데 비해 시내버스로 인한 사고율은 6.357%로 15배 이상 높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월 말까지 신호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정지선 위반, 끼어들기, 꼬리 물기 등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한다. 또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대신 영상기기로 위반사항을 촬영한 후 회사를 방문해 단속에 나서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정류장 불법 주정차, 버스전용차로 운행 차량에 대한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전범욱 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그동안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불편을 고려해 단속에 소극적이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폐해가 심각함에 따라엄정하게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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