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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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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거제 능포·남해 물건 ‘관광형 항구’ 개발

‘10항 10색 국가어항만들기’ 선정
해수부, 항구별 200억~400억 지원
관광활성화·어민소득 증대 기대

  • 기사입력 :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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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욕지항과 거제 능포항, 남해 물건항이 해양수산부의 다기능어항 확대개발 항구에 선정됐다.

    통영시와 거제시, 남해군은 지난 4월부터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10항(港) 10색(色) 국가어항만들기’ 공모에 신청한 도내 3개 항구가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지평가를 거쳐 3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3곳은 테마가 있는 항구로 개발돼 관광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에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유형은 복합형과 낚시관광형, 피셔리나형으로 구분된다.

    통영시 욕지항은 5곳의 복합형(부산 다대포항, 울릉 저동항, 홍성 남당항, 진도 서망항)에 선정됐다.

    복합형은 기존 어항의 기능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른 시설을 접목하여 다기능항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요트장과 낚시터 등이 조성된다.

    하루 1000여명, 주말 수천명이 찾는 욕지항의 경우 4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이 같은 개발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거제시 능포항은 전북 부안군 위도항, 전남 여수시 안도항과 함께 낚시관광형에 선정됐다. 능포항은 해상공원과 해상테크낚시터, 낚싯배, 접안시설, 오토 피싱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능포항은 낚시를 테마로 하는 항구로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시설이용이 극대화되고 가족과 동호회 등이 찾을 수 있는 건전하고 안전한 낚시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물건항은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과 함께 피셔리나형에 선정됐다.

    현재 남해군청, 남해대학, 수피아 마을 등 6개 요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물건항은 국내 최대의 요트 관광형 항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200억원의 예산으로 진입로를 개설하고 시설유치를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 피셔리나형 항구로 완성되면 주변 명소인 독일마을, 원예예술촌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개 시·군 수산 관계자들은 “해양수산부의 제2차 어촌·어항기본계획 (2014년~2018년)에 의한 국가어항만들기에 선정된 욕지항과 능포항, 물건항은 이번 선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촌지역 발전, 소득증대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현·김윤관·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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