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내정했다. 자질 논란을 빚은 정성근 전 후보자가 사퇴한 지 17일 만이다. 이로써 2기 내각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4일 중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의 휴가기간에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참모진으로부터 문체부 장관 인선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동고와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영상과 언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과 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영석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임명했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정고시 27회로 해양정책국장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등 해양과 항만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