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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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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가르치는 고교생들

창원과학고 환경봉사동아리 ‘비빔밥’
지역 초등생 초대해 ‘환경교실’ 열어

  • 기사입력 : 2014-08-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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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과학고 환경봉사동아리 ‘비빔밥’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환경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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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원 초록기자(창원과학고 2학년)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실제로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환경교육은 우리 주위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도 하지만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올바른 환경인으로 성장시켜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창원과학고등학교 환경봉사동아리 ‘비빔밥’은 지난 6월 4일과 6일 창원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6명을, 7월 12일과 13일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0명을 학교로 초대해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했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창원과학고가 생긴 2011년부터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창원과학고 학생들은 환경교과시간을 통해서 진행한 환경프로젝트를 이어서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했다. 한 팀, 두 팀 운영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어린이 환경교실을 원했고 이렇게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창원과학고의 대표 환경봉사동아리인 비빔밥이다.

    동아리 이름이 비빔밥인 이유는 첫 번째로 비빔밥처럼 선생님, 운영팀, 프로그램팀, 간식팀 그리고 어린이들이라는 식재료가 어우러져 제각각 지니고 있는 단점과 장점을 잘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각종 나물과 양념들이 쌀밥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듯이 비빔밥 동아리도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새싹들에게 부족한 환경적인 요소를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창원과학고 환경봉사동아리 비빔밥(2학년 황정원 외 19명) 구성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육봉사활동으로서, 1년 동안 환경프로젝트를 진행한 2학년들이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년 동안 탐구하고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운영팀은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프로그램 팀의 준비상황을 체크해 피드백을 해준다. 또 어린이 환경교실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린이들의 담임선생님이 돼 사진과 인솔, 안전을 책임진다.

    이번에 운영된 프로그램은 ‘빗물은 산성일까?’, ‘어떠한 ZES(Zero Energy eco-School) 요소가 있을까?’, ‘이면지 Up-Cycling’이며 어린이 환경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과학적 측면에서 접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과학고 환경봉사동아리 비빔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위해 지속적으로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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