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역 간 교통소통 및 물류수송의 원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광역 연계형 내·외곽 연결 도로망 구축사업 13개 노선 중 국도 14호선 동읍우회도로(도계동~대산면) 등 3개 노선 공사를 마쳤다.

창원시는 오는 9월께 국도 5호선(내서~칠북) 내서읍 호계리 구간 1.5㎞를 임시 개통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순환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도5호선 지선(마산합포구 구산~진해구 행암), 북면 지개~함안 칠원 도로 등 신규 2개 노선은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 국토부의 심사결과에 따라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은 내년 말에 확정되는데 사업 기간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다. 특히 해저터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마산합포구 구산~진해구 행암 도로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오는 2030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개요= 창원시 광역연계형 도로망은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내부와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환상형으로 13개 구간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공사구간은 140.6㎞이며 사업비는 4조1678억원 규모다.

외곽순환도로망은 총 길이 94.6㎞로 8개 구간으로 나뉜다.

마산 합포구 현동에서 국도 5호선 (현동~구산면 심리, 13.1㎞, 부산지방국토관리청)~국도5호선 지선(구산면~진해구 행암동, 12.1㎞, 계획 중)~제2안민터널(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 3.8㎞, 부산지방국토관리청)~국대도 25호선(의창구 용동~동읍, 5.8㎞, 부산지방국토관리청)~국도14호선(의창구 도계동~대산면, 11.4㎞, 부산지방국토관리청)~국지도 60호선(의창구 대산면~함안군 칠북면, 33.8㎞, 경남도)~국도5호선(마산회원구 내서읍~함안군 칠원면, 6.2㎞, 부산지방국토관리청)~국도79호선(마산합포구 진북면~함안 여항면, 8.4㎞,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거쳐 다시 현동으로 연결된다.

내부순환도로망은 46㎞이다.

창원~부산 간 민간투자사업(성산구 완암동~부산시 강서구, 22.5㎞, 민자사업)~국대도2-25호선(성산구 양곡동~완암동, 2.9㎞, 창원시)~귀곡~행암 간 도로개설(성산구 양곡동~진해구 석동, 6.9㎞, 부산지방국토관리청)~북면 지개~함안 칠원도로(의창구 북면 지개리~함안 칠원면)~지개~남산 간 민간투자사업(의창구 북면~동읍 남산리, 5.3㎞, 민자사업)이다.

◆실태= 외곽순환도로망인 국대도 25호선(의창구 용동~동읍)과 국도 14호선 동읍우회도로(의창구 도계동~대산면, 11.4㎞), 내부순환도로망인 국대도 2-25호선(성산구 양곡동~완암동, 2.9㎞)은 완료됐다.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는 국지도 60호선(의창구 대산면~함안군 칠북면)이 40% 완료됐으며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2차로 계획에서 4차로 도로개설을 하기로 확정하고 실시설계 보완 추진 중이다. 또 국도 5호선(내서읍~칠원면)이 46% 완료돼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며, 호계리 1.5㎞구간은 9월께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경남마산로봇랜드로 연결되는 국도5호선(현동~심리)은 7% 진행 중이며 국도79호선(진북~여항)은 공사가 70% 정도 진척돼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제2안민터널은 설계 중으로 내년에 사업을 추진,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민자사업인 완암동~부산 강서구 도로는 창원시 구간은 지난 2013년 마쳤다. 귀곡~행암 간 도로개설 사업은 보상 중으로 오는 2020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개~남산 간 민간투자사업은 주간사 (주)동양건설산업의 출자자 변경 및 기업 인수합병 추진 등으로 사업 시행에 애로를 겪고 있다. 창원시는 연내 민간투자사업 금융협상을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 임기 내 국도79호선(마산합포구 진북면~함안 여항면) 등 7개 노선 62.5㎞를 완료하고 제2안민터널 등 4개 노선 57.6㎞는 50%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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