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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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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침수차량 4000대 이를 듯

손보협회 “현재까지 1600여대 접수”
견인차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동원

  • 기사입력 : 2014-08-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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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을 비롯해 경남과 부산 등지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번 비로 경남·부산지역 침수 피해차량이 3000~400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해보험협회는 26일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이번 호우로 차량 1600여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추정한 손해액은 125억원에 달한다.

    이번 집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이며, 손보협회는 아직까지 피해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차량 피해는 최대 4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보협회는 현재 침수차량 이동에 필요한 견인차가 부족해 대구, 대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동원 가능한 견인차량까지 합류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손해보험사는 긴급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피해현장에 보상캠프를 설치해 피해복구와 보상 상담에 나섰다.

    김현석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부장은 “침수로 전손된 차량은 관련 서류(자동차등록증, 통장사본 등)만 구비하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고 취등록세 경감 등을 위한 전부손해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며 “수리가 가능한 차량은 신속히 정비공장으로의 입고를 지원하고 있고, 침수차량을 적치할 안전지대도 확보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침수피해 차량은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어야 보상받을 수 있으며, 차량 문이나 창문, 선루프 등이 열려 있었을 경우 보상이 불가능하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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