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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방사능 안전지대...식품 등서 ‘불검출’

토양에선 세슘 일부 나왔으나 전국 평균보다 낮아

  • 기사입력 : 2014-09-02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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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와 먹는 물, 대기, 토양, 해수 등 생활환경은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말까지 도내서 생산되는 수산물 221건, 농산물 99건, 가공식품 17건 등 총 337건의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품목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또 도내 18개 시군의 정수장 25곳과 약수터 94곳의 먹는 물, 대기(공기, 강우) 및 해수에서도 방사능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그러나 도내에서 채취한 토양에서는 세슘(137Cs)이 불검출∼6.68Bq(베크렐)/kg-dry 범위로 검출되었으나 전국 평균범위인 불검출∼29.7Bq/kg-dry(원자력안전위원회 자료) 이내로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매달 연구원에 설치된 공기포집기와 강우채취기를 이용해 시료를 채취한 후 공기와 강우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해수는 남해군과 거제시 해안지역에서 매월 채수해 검사하며, 토양의 경우 농경지 23개소, 산업단지 22곳 및 광산지역 7개소 등 도내 5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하고 있다.

    경남도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자체 방사능 검사체계를 갖춰 지난 2012년 1월부터 도내서 유통되는 식품류와 대기, 먹는물 등 생활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모니터링을 매년 하고 있다.

    방사능에 대한 검사결과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정보마당’ 게시판(http://knhe.gsnd.net)에 공개하고 있으며, 식품분야는 매 2주 단위, 생활환경분야는 매월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농·수산물을 비롯한 식품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점관리대상 식품(140종) 및 국민다소비식품 위주의 품목을 검사하고, 환경분야로는 대기, 수질 및 토양 등 다양한 생활환경 시료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수행했다”면서 “올해 7월까지 농·수산물 등 식품분야 및 생활환경분야에서 방사능이 불검출되거나 안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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