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가운데)과 강석봉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장(왼쪽), 전병천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시는 새 야구장 대안으로 발표한 ‘진해육대부지 산학연첨단산단 조성계획’에 대해 관련기관과 2일 업무협약을 가지고 구체적인 조성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시청 제3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강석봉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장, 전병천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 진해구 여좌동 옛 육대부지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는 육대부지 32만㎡ 중 약 10만㎡ 부지에 조성된다. 기존 계획됐던 야구장 부지는 8만8000㎡이다. 산업기술단지는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시험생산의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지역 주력산업 육성지원과 첨단기계 소재부품 분야의 제2재료연구소, 소재부품 혁신센터,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 특화센터 등 5개 사업 4281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와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경쟁력 재창조에 그 의미가 있다”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참여기관에 대해서도 산업기술단지 조성 실행방안 마련과 빠른 시일 내 착수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이달 중에 제2재료연구소 설립과 소재부품 혁신센터, 금형시제품 제작소 구축 등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단계별 사업추진 구체화와 협력방안에 관한 ‘업무이행 협약’을 재료연구소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