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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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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남대학교

맞춤형 도전형 주도형 인재 키웁니다
비전 있는 특성화전략
북한·통일문제 전문가와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 ‘해양웰빙·도시힐링’ 육성

  • 기사입력 : 2014-08-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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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경남대학교 월영캠퍼스의 명소로 꼽히는 월영지.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수시로 찾는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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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시라크 재단의 분쟁방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박재규 총장과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개교 68년의 오랜 역사

    경남대학교는 1946년 독립운동가 이승만, 김구, 신익희 선생 등이 내세운 ‘국민대학관’을 모태로 성장했다. 독립운동가인 해공 신익희 선생을 초대 학장으로 한 ‘민족사학’으로 출범, ‘교양 있는 전문인, 지역 발전의 창도자, 주체성 있는 세계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1982년 3월 종합대학교로 승격됐으며,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았다.

    경남대학교는 현재 6개 단과대학, 4개 학부, 45개 학과, 8개 부속기관, 14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1만5000여명의 재학생과 1000여명의 교수와 직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68년 동안 배출한 졸업생 12만 동문이 후배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또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적인 월영(月影)캠퍼스는 지역주민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현재 경남대학교는 대학특성화를 통해 ‘국제화 시대와 지역사회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명실공히 경남지역 최고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든든한 울타리 ‘12만 동문’

    경남대학교는 오랜 역사만큼 동문이 많기로 유명하다. 정계, 재계, 관계, 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 12만 동문들이 자리를 잡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선의 이윤석(정치외교학과 83학번, 전남 무안·신안군) 국회의원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박종훈(정치외교학과 80학번) 동문이 경상남도교육감에, 김연식(정치외교학과 86학번) 동문이 강원도 태백시장에 당선됐다. 이 외에도 학부과정 29명, 대학원 석사과정 17명, 대학원 박사과정 7명 등 모두 79명에 달하는 동문이 광역·기초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해외 학계에 진출한 동문들 또한 한마인의 기상을 드높이고 있다. 일본 마쓰야마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정욱(경제학과 74학번) 동문은 일본 내 원자력 발전소 경제성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식품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육현균(식품공학과 93학번) 동문, 중국인민대학 교수 문공열(전기공학과 86학번) 동문,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대학 교수 김명남(미술교육과 85학번) 동문, 미국 풋힐대학 교수 이영희(수학교육과 87학번) 동문 등도 활발한 연구와 더불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격부 출신 진종오(경영학부 98학번) 동문이 사격 남자 10m와 50m 공기 권총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또 레슬링부 김현우(체육교육과 07학번) 동문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에서 금메달을 따 경남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3대 특성화 목표와 전략

    경남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이 공생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선도하는 대학’을 목표로, 2013년 ‘북한 및 통일문제’ ‘국방산업·그린메카노’ ‘해양웰빙·도시힐링’ 등 3대 특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국내외적으로 비교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을 기반으로, 대북관계와 통일분야를 집중적으로 특성화해 국내외 최고의 북한 통일문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지역산업 특성화를 위해 방위산업 메카인 창원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국방산업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 나갈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령화시대 도래와 해양에 인접한 경남도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해양웰빙, 도시발전 트렌드를 반영한 도시힐링 분야를 지역연계 특성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항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화 사회에 있어 실버보건복지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청정해양경제 분야 선도적 리더 양성, 도시재생·도시힐링 전문가 육성을 특성화 목표로 설정했다.



    ▲재학생 취업 경쟁력 높이기

    경남대학교는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취업지원관을 통해 학생에게 1대 1 진로·취업 상담과 입사지원서 첨삭, 면접 코칭을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입학과 동시에 취업 진로 지도교수를 개인별로 배정해 졸업까지 1대 1 맞춤식 진로·취업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취업·부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주관 취업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가해 재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규학기에 취업 교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습학점제를 강화해 학생 개개인의 경력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 취업캠프, 영어 취업캠프, 직업지도 프로그램,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취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퍼스 주변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공단 내 8000개 이상 기업체가 포진해 취업하기 좋은 지역적 특성 또한 경남대학교만의 강점으로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어학 교육의 강자

    경남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2006년 필리핀 국립대학에 해외영어연수원을 개원, 체계적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학능력 함양에 힘써 왔다. 이 외에도 창원시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미국 노스플로리다주립대와 연계, 해외단기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 이러한 어학 프로그램으로 해외 출국하는 학생만도 매년 500명에 달한다. 또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대 1로 매칭시켜 언어와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과 매년 8월 해외 자매대학 학생을 초청하는 ‘글로벌 한마 프로그램’도 인기 있는 어학교육 프로그램이다.



    ▲한반도 평화·통일분야 연구 메카

    1972년 설립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IFES)는 동북아 평화 정착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남북관계와 동북아 관련 정책수립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국내외 북한 연구 네트워크를 확보한 ‘허브’ 기능을 수행하며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Asian Perspective’, ‘한국과 국제정치’, ‘동북아 연구’ 등 전문성과 속보성이 뛰어난 정기간행물을 제작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지원비를 지원받았으며, 박재규 총장은 2000년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6·15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프랑스 시라크재단에서 수여하는 분쟁방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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