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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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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의회와 소통 부족’ 도마

군의회서 “정부 공모 사전협의 안돼” … 하창환 군수 “현안, 군의회와 협의하겠다”

  • 기사입력 : 2014-09-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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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합천군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합천군의회/


    군이 추진하는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대해 군의회와 충분하게 사전 협의하지 않은 점 등 합천 군정의 현안이 도마에 올랐다.

    합천군의회는 17일 제194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수공약사업과 군정 주요 현안에 관한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이용균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중앙부처가 실시하는 공모사업 응모의 실질적 효과, 군민의 알권리 제고를 위한 각종 군 소속위원회의 회의기록 인터넷 공개 의향’을, 조삼술 의원은 ‘종합교육회관 연간 운영예산과 투자대비 성과 제고를 위한 합리적 운영방안, 예체능 특기생 육성 및 관내 초중학교 방과후 학습 지원 확대 의향’에 대해 각각 질의했다.

    배몽희 의원은 ‘5기 군수공약 중 유기농 쌀막걸리 개발과 쌀가공 공장 유치 등 쌀수입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공약을 재추진할 용의가 있는지, 민선 6기 공약사업의 재원확보 방안과 효과성 분석, 공공비축미 6만원선 보장 여부, 밤 가공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 대안 모색’에 대해 질의했다.

    최정옥 의원은 늘어가는 노인숫자를 고려한 노인치매의 효과적 관리방안과 예방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하창환 군수는 답변에서 “자체 재원이 부족한 군 실정상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공모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 공모사업의 특성상 긴급한 지침 시달과 제한된 신청기한으로 급박한 경우가 많아 사전에 의회와 공유하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으며 앞으로는 중요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5기 공약 중 유기농 쌀막걸리 개발 및 쌀 가공공장 유치사업을 다시 추진할 의향은 없는지와 관련, “당시 쌀을 이용한 주류제조와 가공공장 유치를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시설건립에 있어 과다한 투자요구와 불투명한 수익성과 수요량, 이미 동네마트까지 대기업에 점령당한 유통망 등 유기농 쌀막걸리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위험부담이 높아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답했다. 강태구 기자 tkka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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