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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수영 박태환, 계영 800m 동메달…하기노 첫 3관왕

  • 기사입력 : 2014-09-23 0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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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 계영 800m 동메달 획득

    22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흔들고 있다. 박태환, 남기웅, 양준혁, 정정수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함께 한국 신기록 및 대회 3회 연속 동메달을 합작했다.


    박태환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경기에서 남기웅(동아대), 양준혁(서울대), 정정수(서귀포시청)와 함께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동메달을 일궜다.


    박태환이 마지막 영자인 앵커로 물살을 가른 한국은 7분21초3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일본(7분06초74)과 2위 중국(7분16초51)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도 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된 종전 한국 기록(7분23초61)을 8년 만에 2초24 줄였다.


    이와 함께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7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박태환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계영 800m 동메달을 대표팀 동료와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자유형 200m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계영 800m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54년 제2회 마닐라 대회부터 줄곧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장린, 쑨양 등을 앞세운 중국에 금메달을 빼앗겼던 일본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박태환과 중국의 강호 쑨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하기노 고스케는 이날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5초34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계영 800m에도 일본 대표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기노는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쑨양은 전날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이날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박태환이 뛴 경기 외에는 이틀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한 백수연(강원도청)은 2분25초79로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권민지(서울체고)는 2분27초53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와타나베 가나코가 2분21초82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는 안세현(울산시청)이 26초96으로 5위에 자리했다. 


    예선에서 공동 8위 선수가 나와 순위결정전인 '스윔-오프'까지 치르고 결승에 오른 황서진(제주시청)은 결국 27초28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뤼잉이 25초93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남자 배영 50m의 박선관(대전체육회)은 25초44에 레이스를 마쳐 예선 순위 그대로인 5위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안게임 기록을 24초46으로 줄이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의 고가 준야는 24초28로 다시 한번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자유형 100m의 고미소(인천체고)는 56초53으로 예선 기록(56초69)은 줄였지만 순위(7위)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정원용(오산시청)이 2분03초10으로 7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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