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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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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직장인들의 주경야樂 하모니

직장인 오케스트라 ‘경남A&B’ 창단
창원지역 기업체 임직원이 멤버… 현재 40명
매주 한차례 호흡 맞추며 연말 첫 연주회 준비

  • 기사입력 : 2014-09-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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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창단식을 갖고 출범한 경남A&B오케스트라./경남메세나협의회/


    ‘우리도 이젠 어엿한 오케스트라 연주자입니다.’

    직장인들이 직접 예술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창단된 ‘경남A&B(Arts&Business)오케스트라’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경남A&B오케스트라’(이하 오케스트라)가 지난 24일 경남대 예술관에서 창단식과 함께 기념연주회를 가졌다.

    오케스트라는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최재호)가 지난 6월 결성한 것으로, 현재 40명이 참여해 그간 매주 한 차례씩 호흡을 맞춰 왔다.

    창원지역 기업체 임직원들이 멤버로, 음악감독은 한국문화예술발전연구원 차문호 원장(경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지휘는 허준 진주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이 맡았다. 또 단원들을 대표하는 악장은 도현경씨(센트랄 근무)가 맡았다.

    차문호 원장은 “단원들 모두 자발적으로 모였기 때문인지 적극적이다.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오케스트라 모양이 갖춰져 가고 있다. 조금씩 조화를 이뤄 가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더욱 열심히 해 연말 정기연주회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자”고 당부했다.

    최재호 회장은 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단원들의 열정적 에너지에 놀랐다. 음악을 매개로 화합을 이루고 멋진 하모니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오케스트라 최대 후원사로 직원 8명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센트랄 이용래 대표는 “오랫동안 메세나 사업에 참여하면서 직원들이 예술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참여해 오케스트라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2개월간 열심히 연습한 ‘위풍당당 행진곡’과 ‘오페라의 유령’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케스트라는 매주 수요일 저녁 경남대 예술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오는 12월 3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직장인의 신청을 추가로 받고 있다. 신청은 경남메세나협의회 홈페이지(www.gnmecenat.or.kr)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창단식에 앞서 경남메세나협의회와 경남대학교 문화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은 경남A&B오케스트라를 위한 각종 협력을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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