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경남메세나협의회 ‘2014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 결연을 맺은 기업과 예술단체 대표들이 내빈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최재호) ‘2014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30일 저녁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리베라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80개, 대기업 15개, 특별 결연 1개 등 모두 96개 기업이 각 장르별 예술단체들과 짝을 맺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결연의 경우,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만큼 경남도가 ‘매칭펀드’해 예술단체는 2배의 지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연을 통해 기업은 사회공헌, 마케팅, 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음으로써 서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과 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 결연을 상징하는 청·홍색 머플러를 서로 걸어주며 ‘동행’ 의지를 다졌다.
최재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 기업과 예술인, 도민의 생활에 진정한 예술이 담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난 2007년 지역 문화예술의 융성을 위해 도내 79개 기업이 모여 설립했다. 올해로 창립 7년을 맞아 211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