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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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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 육대 부지에 4200억원 쏟아붓는다

창원시, 종합개발계획 확정·발표
2016년 하반기 제2재료연구소 착공
2020년까지 교육·연구기관 등 조성

  • 기사입력 : 2014-10-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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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에 42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교육기관, 연구기관, 스포츠센터 등 R&D(연구·개발)·교육·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혀 진해 서부지역의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특히 새 야구장 입지 변경에 따른 진해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업무를 우선 추진, 육군대학 부지를 완벽한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창원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요지의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한 후 “오는 2015년 8월께 시로 부지 소유권이 이전되는대로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2016년 하반기께 제2재료연구소부터 착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육대 부지 전체 면적 32만5630㎡ 중 21만4571㎡(65.9%)는 교육연구시설, 공공업무시설,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고 나머지 11만1059㎡(34.1%)는 도로, 주차장, 근린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시설 용지 중 9만9260㎡에는 제2재료연구소, 소재부품혁신센터, 금형시제품제작소,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특화센터, 차량부품혁신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해 R&D핵심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는 기업·대학·연구소·지자체가 인적·물적 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시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를 촉진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총 42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인력 600여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관련기업 부설연구소 입주 및 지원인력, 실습인원, 교육 및 회의참석 인원 등을 포함해 하루 2000여명의 인력 유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계산업 고도화 및 국가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속, 세라믹, 융합소재 분야 신규기술 연구중심지로 육성될 제2재료연구소와 함께 지역특화산업인 철도차량부품산업과 금형, 소재성형산업의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분석지원을 위한 차량부품혁신센터, 금형시제품 제작소, 소재부품혁신센터 등 다양한 기업지원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운송장비용 연료전지추진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 고효율 IT시스템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전기시스템연구특화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제2재료연구소는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이행해 오는 2016년 하반기 착공 이후 연차적으로 첨단기술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9만1276㎡ 부지에 문성대학도 들어선다. 학생 수는 약 2000명 정도로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 생활체육시설 확보를 통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6600㎡ 부지에 약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는 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또 여좌동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진해지사 등 공공업무시설 5435㎡와 중학교 1만2000㎡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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