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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2) 상강양생탕

무·생강·파·소금 넣고 끓여내
감기 예방하고 항암작용 효과

  • 기사입력 : 2014-10-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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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절기다. 이 시절은 기온이 급강하하며 날씨가 낮에는 덥다가도 밤에는 갑자기 추워지므로 감정조절도 잘 해야 한다.

    봄에 승보(升補)를 한다면 가을에는 평보(平補)를 해야 한다. 내려가는 인체의 기운을 평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발생하고 감기, 설사, 심혈관계 질병도 발병한다. 옛 의학자들은 상강 시절은 만성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이 많이 발병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러므로 음식양생은 따뜻한 성질의 재료를 위주로 하고 매우 차가운 것과 딱딱한 것을 금하고 있다. 좋은 식재는 청경채, 양배추, 면류, 어류, 사과, 요구르트 등을 기름을 적게 넣어 조리를 하되 되도록이면 찌거나, 삶거나, 곰탕으로 해먹는 것이 좋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지방, 저단백질, 저염으로 음식을 먹되 차게 해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소화를 돕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심장이 허약한 사람은 가을에는 며느리도 주지 않는다는 가지와 아스파라거스, 감자, 밤 등이 비교적 좋다.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맑고 담백한(淸淡) 식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맵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기침을 멎지 않게 한다. 우유, 콩물, 계란, 아스파라거스, 배 등이 있다. 유행성감기는 비듬나물을 생것이 없으면 마른 것을 구해 단방으로 끓여서 먹는 것이 좋고, 없으면 찹쌀죽을 묽게 끓여서 아침저녁 한 공기씩 먹으면 면역력을 길러준다.

    대표적인 음식은 잣죽(잣 25g, 쌀 100g)으로 가을철 폐가 건조해 생기는 기침과 천식, 장이 건조해 오는 변비를 예방한다.

    좋은 채소는 콩나물(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비타민B2와 베타카로틴은 콩의 10배가 넘는다), 양파 (담을 녹여주고 지방을 낮추며 당뇨병환자에게 좋다), 호박씨(가을을 많이 타서 식욕이 없고 매사 피곤하며 얼굴에 황색이 도는 사람에게 좋다. 땅콩이나 들깨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밤(사지가 무력하고 신장이 허약하며 소화기관이 냉하여서 만성 설사를 하며 기침과 가래가 끓는 사람에게 좋다) 등이다.

    ◆상강양생탕

    ▲효능 - 감기를 예방하고 헛배, 만성이질, 인후염, 편도선염을 없애며 다양한 효소 중 아질산아민은 항암작용도 한다.

    ▲재료 - 무 500g, 파 30g, 생강 10g, 소금

    ▲만드는 법 - 무와 생강을 끓이다가 투명해지면 파, 소금을 넣어 1분 끓인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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