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를 비롯한 경남지역 19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23.86%로 전국 평균 50.06%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군 단위 지역 9곳은 10%대의 재정자립도를 보였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243개 광역·기초단체의 재정자립도 등 17개 항목을 20일 ‘재정고’ 홈페이지(lofin.mospa.go.kr)에 공시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50.06%를 기록했다. 2012년(52.01%) 이후 또다시 자립도가 하락했다.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4.54%로 가장 높았다.
경남은 모두 8개 지자체의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2012년에 비해 하락했다.
창원(44.32%→42.73%), 통영(24.01%→21.01%), 김해(40.58%→37.20%), 거제(47.97%→44.98%), 양산(39.83%→35.64%), 함안(24.00%→22.75%), 창녕(19.08%→16.75%), 고성(17.56%→15.93%) 등이다.
반면 경남도(34.88%→39.33%), 진주(32.16%→32.69%), 산청(11.04%→13.41%), 함양(11.76%→18.08%) 등은 다소 나아졌다. 이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