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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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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아봐, 사랑도 전쟁이야

극단 고도 ‘동거전쟁’ 21·22일 진해문화센터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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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동거전쟁’의 한 장면.


    극단 고도가 201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두 번째 레퍼토리로 연극 ‘동거전쟁’을 진해문화센터 무대에 올린다.

    ‘동거전쟁’은 러시아의 세계적인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콘트라베이스와 플룻’을 각색한 극단 고도의 레퍼토리 작품이다.

    성격이 전혀 다른 지훈과 수가 우연히 같이 살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라는 이유 때문에 행복한 동거 생활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이들은, 살아가면서 차츰 습관, 성격 등의 차이로 자주 싸우게 되는 고난의 생활을 계속한다.

    연출과 각색을 맡은 유병철 연출은 “사람의 관계란 멀리하면 서운한 감정을 가진 채 소원해지고 너무 가까이 살다 보면 하루아침에 실망해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게 오해든 배신이든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충격은 더 큰 법이다. ‘동거전쟁은 서로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임에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우스꽝스럽게 담아내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21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문의 ☏ 055-545-5260,

    황숙경 기자 hsk880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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