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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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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없는 함양 8개 마을에 요금 1200원 택시 운행

마천·서상 등 8곳 하루 4회 운행
택시 한 대당 1200원만 내면 돼

  • 기사입력 : 2014-10-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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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함양 오지마을 주민들이 버스요금만 내고 택시를 탈 수 있게 됐다.

    함양군은 지난 20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천·서상 등 2개 면 8개 마을에 대해 행복택시를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행복택시는 군이 지난 4월 농어촌희망재단에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4500만원, 2015년도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행하게 됐다. 행복택시가 운행하는 8개 마을(마천면 외마·내마·매암마을, 서상면 소로·피적래·방지·수개·부전마을)은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1.0㎞ 이상 걸어가야 하는 교통 취약 마을로 택시운행업체가 해당 면소재지에 있어 우선 선정·운행하게 됐다.

    군은 시행 후 문제점 분석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민선 6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함양 행복택시를 완전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택시는 하루 오전 오후 1회씩 마을에서 출발하고, 면소재지에서도 각 1회 출발해 하루 4회 운영하며, 1명이 탈 경우 버스요금 1200원, 2~4명이 타면 1인당 300~6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금액은 군에서 택시업계에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버스 미운행지역 주민에 대한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일 뿐 아니라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행복택시가 오지마을 주민의 실질적인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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