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30개 시군구 화장률(최종) |
지역 |
사망자수 |
화장건수 |
화장률(%) |
경남 |
19,994 |
16,688 |
83.5 |
창원시 |
4,877 |
4,333 |
88.8 |
진주시 |
1,930 |
1,735 |
89.9 |
통영시 |
919 |
884 |
96.2 |
사천시 |
864 |
827 |
95.7 |
김해시 |
2,124 |
1,874 |
88.2 |
밀양시 |
1,046 |
841 |
80.4 |
거제시 |
997 |
835 |
83.8 |
양산시 |
1,209 |
1,078 |
89.2 |
의령군 |
448 |
271 |
60.5 |
함안군 |
604 |
505 |
83.6 |
창녕군 |
760 |
618 |
81.3 |
고성군 |
617 |
491 |
79.6 |
남해군 |
656 |
569 |
86.7 |
하동군 |
569 |
431 |
75.7 |
산청군 |
431 |
325 |
75.4 |
함양군 |
523 |
323 |
61.8 |
거창군 |
672 |
344 |
51.2 |
합천군 |
748 |
404 |
54.0 |
통영시가 장례를 치를 때 ‘화장(火葬)’을 선택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경남지역 18개 시·군 화장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영시가 96.2%(전국 1위)로 가장 높은 화장률을 기록했다. 사천시 95.7%(전국 2위), 진주시 89.9%, 양산시 89.2%, 창원시 88.8%, 김해시 88.2%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51.2%를 기록한 거창군이었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분석해 봐도 통영의 수치는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분석해 보면 경남지역 화장률은 83.5%로 부산(89.2%), 인천(87.8%), 울산(84.4%), 서울(84.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6.9%로 이는 20년 전인 1993년 19.1%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통영시가 높은 화장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지난 1971년부터 일찍이 화장 시설을 도입한 데다가 묘지를 확보할 수 있는 땅이 부족한 것이 한몫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그동안 전국에서 화장률 상위권에 들어왔었다”며 “지형적으로 봤을 때 묘지를 쓸 수 있는 지역이 부족하고 공설 묘지 등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영지역은 70년대부터 화장시설이 도입돼 주민들은 장례 시 화장을 하는 문화가 일찍부터 형성됐다”며 “특히 지역민이 장례를 치를 때 화장할 경우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화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