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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체전] 경남정보고 김기수, 씨름 용사급 금메달

지난해 이어 2연패 달성

  • 기사입력 : 2014-10-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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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경남정보고 김기수가 30일 오후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강남고 이영준과의 씨름 결승전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경남 대표로 출전하는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경남정보고 김기수(3년)가 전국체전 씨름 용사급에서 모래판을 평정하며 경남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기수는 30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용사급(90㎏ 이하) 결승에서 울산대표 이영준을 2-0으로 눕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용장급(75㎏ 이하) 금메달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김기수는 도내 고등부 씨름에서 유일한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강원대표 김철겸(춘천기계공고)를 2-1로 제압한 김기수는 결승 첫 판을 앞 무릎치기로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 17초를 남겨두고 어깨찍기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회장기대회에서 김철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김기수는 전국체전에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체 중심이 좋고 잔기술이 뛰어난 김기수는 고교 2학년 때 이미 대학생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영남대로 진학이 결정되면서 내년 전국체전에는 경북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김기수에 대해 김진영 경남정보고 감독은 “금메달을 안겨줘서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 꾸준히 몸 관리를 잘하고 실력을 쌓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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