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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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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중심 수업 선도 교원, 독일 교육 탐방 후 보고회 열어

  • 기사입력 : 2023-11-08 1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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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수) ‘배움 중심 수업 선도 교원 국외학교 탐방 연수’를 다녀온 뒤 보고회를 열었다.

    교원 24명은 지난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7박 9일 동안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통합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 다섯 곳(마르부르크 필립스 대학교,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폰 학교, 쿠르퓌르스트 모리츠 슐레,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슐레 에슈보른, 발도르프학교), 역사관 세 곳, 공공놀이터 두 곳, 어린이 과학관, 수학체험관 등을 방문했다.  

    보고회는 독일 교육 방문 기관을 소개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발표했다. 또 독일 교육기관 너머로 역사와 철학, 문화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르부르크 필립스 대학교(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에서는 독일에서 중시하는 경험주의가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 우리나라와 비교해 독일 공공놀이터는 자연 친화적이고 모험심과 도전 의식을 심어줘 스스로 만들어 가는 놀이 공간이었다. 

    ‘모든 학생은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언어에 대한 교육은 사회적 성공의 열쇠이다.’ 헤센주 교육청의 철학이다. 방문 교원은 독일 교육이 기회의 평등과 언어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고 이는 경남 교육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같은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방문 교원은 발도르프학교와 수학체험관에서 학생의 경험과 성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무수한 기업 뒤에 독일 진로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얼마나 촘촘하게 준비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 방문한 곳곳에 있는 협력 공간을 보면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어느 때보다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고 경남 교육 정책에 반영할 부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경남교육의 핵심 정책인 배움 중심 수업을 실천하는 선도 교원을 선정하여 국외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일 국외 연수를 통해 학생 주도의 배움 중심 수업 사례를 수집하고 현장 적용 방법을 모색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대비하고 경남형 배움 중심 수업 정책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경남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1-1 독일교육 탐방 보고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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