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금반초총동창회 ‘모교 명문학교 만들기’ 통큰 지원

- 대회 수상 학생‘이신원꿈키움장학금’100만원씩 지급

- 수상 학생 지도교사 50만원 동창회 포상금 지급

- 후배 꿈도 키우고 학교와 지역도 살리는 일석삼조 효과 호평

- 전학 특별장학금 100만원, 재직 유공 교직원 감사패도 수여

함양 금반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이창규)가 모교인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를 명문학교로 만들어 학교살리기를 추진하는데 아낌없는 새로운 통큰 지원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 휴천면에 소재하는 금반초등학교는 예전 한때는 전국 최초 공립형 아토피 보건학교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이 찾아와 지역의 인구를 증대시키는 큰 역할까지 했었다.

그러나 인구소멸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더니 급기야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상황까지 발생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였다.

금반초 백종필 교장과 총동창회 이창규 회장은 지난 3월부터 모교의 현황을 함께 공유하고, 특색있는 으뜸 교육과정과 최상 교육복지 및 좋은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최고로 사랑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명문학교를 만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보자고 함께 결의하였다.

먼저 금반초 20회 졸업생인 ㈜이스턴탱크 이신원 대표는 매년 500만원의 ‘이신원꿈키움장학금’을 학교에 기탁하여 후배들이 학교에서 꿈과 끼를 길러 각종 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할 경우는 100만원, 장관상은 70만원, 교육감상은 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함으로써 후배들이 배움에 의욕을 갖고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였다.

다음으로 총동창회에서는 학생을 직접 지도하여 입상시킨 지도교사에게는 50만원의 유공포상금과 모교재직시 큰 공로를 쌓은 교직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할 뿐 아니라, 올해 모교로 전학을 오는 1,2,4학년 학생에게는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모교살리기를 위한 협의회 자리에서 이신원 대표는 “예전 선친께서도 어머니와 같은 모교가 아플 때 온 정성을 다하시며 살려 내셨던 학교”라고 하며, “장학금을 계기로 후배들이 더욱 꿈과 끼를 기르는 동기부여가 되고 모교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문학교가 되어 지역에도 활기를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창규 총동창회장은 “현재의 위기는 우리 모교가 새롭게 명문학교로 태어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며, “100세 시대에 이제 76세 밖에 안된 어머니와 같은 모교가 우리 곁을 떠나는 불효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학교살리기를 위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백종필 교장은 “아이들 모두가 사랑받으며 존재감있게 자라는 금반초등학교만의 특색있는 으뜸 교육과정으로 정말 초등학교도 명문학교가 있고, 학교가 지역을 살리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을 하였다.

한편 금반초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존재감 향상 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 모두가 매년 1권의 책을 출판하며 인세를 장학금으로 받고, 꿈따라 희망찾아 떠나는 해외 배낭진로탐방을 실시할 뿐 아니라, 전교생이 매년 교육감상 이상을 받는 ‘꿈키움 수상 프로젝트’도 교육기부를 받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경남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교육감상을 수상한 9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5일 학교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동창회, 기관·단체장, 학교운영위원회, 이장단, 주민자치회, 지역민 등을 초청하여 ‘이신원꿈키움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