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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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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구촌 의료봉사 펼치는 삼천포서울병원

2010년부터 5년간 6차례…올해는 지난달 필리핀서 1500여명 진료

  • 기사입력 : 2014-11-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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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의 한 종합병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6차례의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와 화제다.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한창섭)은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 의료선교사회(대표 김종명)’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케존시 일원 빈민지역에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195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와 의약품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삼천포서울병원의 해외 의료봉사는 2011년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 의료선교사회’와 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이전인 2010년 병원 독자적으로 다녀온 2회를 포함해 여섯 번째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윤지철(신장내과 전문의) 의료부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치과의사 등 의료진 3명과 국제기아대책협회 김화영·조은경 목사 부부 및 회원 20명, 의료선교사회 회원 10명,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5명, 사천지역 중·고등학생 3명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치유 의료선교사회’ 소속 의사 3명과 함께 1500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 지역은 마닐라 케죤시의 한 쓰레기매립장 마을로, 대부분 주민들이 쓰레기 산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해 팔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관계로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형편의 사람들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중·고생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아이 등을 보면서 학생 신분으로 제대로 도울 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그러나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현지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나라의 국익과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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