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4일 (화)
전체메뉴

오동동 등 마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1765억 투입

정부, 2017년까지 마산합포구 오동·성호·동서동 일원 1765억 투자 승인
부림 도심공원·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창동예술촌 등 8개 사업 추진

  • 기사입력 : 2014-11-13 11:00:00
  •   
  • 02.jpg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창원 도시재생 사업에 1765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마산합포구 오동동, 성호동, 동서동 일원 178만㎡ 원도심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지정된 전국 13곳의 도시재생선도지역 가운데 창원, 서울, 부산, 경북 영주 등 4개 지역에 대해 총 5529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선도지역은 지난해 6월 제정된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해 쇠퇴도시이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재생사업을 위한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국토부는 2017년까지 이들 지역에 11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와 중기청 등 12개 관계부처도 25개 사업에 2215억원을 별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설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 건축규제완화, 행정적 지원 등으로 총 14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도 진행한다.

    도시별 지원 규모는 △창원(근린재생형) 1765억원 △부산(경제기반형) 2952억원 △서울 종로구(근린재생형) 459억원 △영주(근린재생형) 353억원 등이다.

    창원시의 경우 통합시가 되기 전 옛 마산지역(오동동·성호동·동서동 등 일원)은 국내 첫 자유무역항인 마산항과 제조업 활황과 더불어 1980년대 전국 7대 도시로 꼽혔으나 공공청사의 이전, 마산항 기능 축소 등으로 최근 30년간 인구의 절반이 감소하는 등 쇠퇴가 심화됐다.

    이에 이은상, 문신 등 지역 예술가가 활동했던 구도심의 역사성을 살려 골목길에 창동예술촌·창작공예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마산항 임항선 폐선로를 활용한 공원 조성과 마산항 수변공간 조성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본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을 투입해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우리 동네 골목길 디자인 사업 △산해진미 보행 네트워크 조성 △빈집 활용 프로젝트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국제화사업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항구 친수공간인 워터프론터 조성 등 5개 사업에 1439억원, 명품 야시장 조성 등 5건에 12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선정된 나머지 9개 지역(천안, 청주, 공주, 군산, 순천, 목포, 광주 동구, 대구 남구, 태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