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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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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따라 추억이 ‘새록새록’

산청 생비량면 장란마을 담장에
지명 유래·전설·옛 시골 풍경 등
‘이야기가 있는 벽화마을’ 조성

  • 기사입력 : 2014-11-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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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비량 장란마을에서 옛 추억과 어린 시절 향수에 젖어 보세요.”

    산청군 생비량면이 장란마을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벽화마을로 조성해 마을을 찾는 탐방객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면은 장란마을 담장 양쪽으로 길이 450m, 면적 1100㎡의 벽화를 디자인해 마을 전체를 이야기가 있는 벽화마을로 조성했다.

    벽화의 도안은 장란마을 지명 유래와 전설을 토대로 했으며, 도입 부분은 장란마을 벽화 안내판을 시작으로 도깨비보에 대한 전설 이야기, 도깨비들이 한바탕 풍류를 즐기는 장면과 보 제작 과정이 그려져 있다.

    또 옛날 시골 풍경과 농경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쟁기, 챙이, 얼거미, 써래 등이 그려져 있고 서당에 어린이가 훈장 선생님께 글을 배우는 광경, 어린 시절 썰매타기, 말뚝박기 놀이, 그늘나무 아래에서 고누를 두는 광경 등 이색적인 벽화도 있다.

    민양근 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경관 조성으로 행복한 마을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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