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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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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시의회 정례회 현안 뭐 있나

예산안 '무상급식 연계 심사'· '마산야구장' 쟁점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집행부 공감대 형성돼 큰 논란 없을 듯

  • 기사입력 : 2014-11-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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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 제44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5일간 열린다.

    이번 정례회는 민선 6기 안상수 시장의 첫 예산안인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다루고 창원시 조직개편안과 지난 10월 1차 정례회 때 상임위에서 심사가 보류된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과 ‘산업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마산종합운동장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201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도 안건에 포함돼 있어 시의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2015년도 예산안= 창원시는 불요불급한 예산의 절감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과 부서별 총액배분제 예산 실시 및 행정운영경비의 기준액 제시 등의 조치로 가용재원을 확대해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48%증액 편성,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균형개발에 최우선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실현가능한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한 일자리 예산을 전년대비 22.5% 확대했다. 또 복지예산이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하지만 야권의원들이 무상급식과 연동해 내년도 예산안 중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근거가 약한 사업 예산은 삭감을 하겠다고 밝혀 심사과정에서 어떤 현안에 불똥이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창원시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128억원은 경남도의 방침에 따라 일단 예비비로 편성됐다.

    ◆주요 의안= 조직개편안이 핵심사안이다. 지난 1차 정례회에서 심사보류됐던 안을 수정해 예산담당관, 세계사격대회준비단, 투자유치과, 관광과, 시민안전과, 투자유치서울사업소 등 6개 과, 사업소를 신설하고 기획홍보실은 기획예산실로, 안전행정국은 행정국, 경제재정국은 경제국으로, 균형발전국은 관광균형발전국으로, 건설교통국은 안전건설교통국으로 5개 국의 명칭을 바꾼다. 이번에는 시의회와 집행부 간에 사전 조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쌍학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은 지난 정례회 때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집행부에서 수정해 다시 올린 안건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상임위원들이 지난 21일 수원시 시정연구원을 현장방문해 다각적으로 검토한만큼 상임위에서 심도있는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도 상임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야구장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은 상임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소통시간을 가지고 심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진해·창원지역 의원의 반발이 예상돼 다소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안건은 마산회원구 양덕동 477번지 일원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철거 후 5만2000㎡에 11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2만2000석 관람석 규모로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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