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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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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 또? 경주 토종닭 ‘고병원성 AI’ 확진

  • 기사입력 : 2014-11-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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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주의 한 농장에서 폐사한 토종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것으로 확진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AI 양성으로 판명된 경주시 산내면 한 농장의 토종닭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20일부터 최근까지 닭 130마리 중 12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AI 확진 판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 방역당국은 가금류를 사육하는 인근 지역 농가로 AI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유럽과 일본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발생함에 따라 국경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소독 등 차단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야생조류 유입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주변에 사료를 방치하지 말며, 농장 내외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을 하도록 했다.

    일반인들도 철새 도래지 방문을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방문 후 차량, 신발 등의 세척·소독 조치 후 귀가하도록 하며, 가금농가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일본 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을 고려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소독을 강화하고 계열사를 통한 소속 농가 일일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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