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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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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꼬] 창원LG와 함께 프로농구 즐기기

코트(coat·외투) 없어도 후끈한 코트(court·경기장)

  • 기사입력 : 2014-11-27 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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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2014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창원LG를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경남신문DB/


    겨울 스포츠의 꽃, 2014-2015시즌 프로농구가 한창이다. 올 시즌은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의 영향이 그대로 이어져 열기도 뜨겁다. 특히 창원LG는 김종규, 김시래, 문태종 등 많은 스타플레이어에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KBL 10구단 최초로 200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로 팬들의 열성도 대단하다. 새로 바뀐 농구 규칙을 비롯해 좌석 예매, 그리고 관중들과 호흡하는 다양한 이벤트까지 창원LG의 경기를 200%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보자.

     

    ◆농구는 현장에서 봐야…관람 위해선 예매부터

     농구를 제대로 즐기려면 농구장에 직접 가는 것이 중요하다. 창원LG의 승패를 즐기는 것도 좋고, 분위기나 먹을거리,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의 응원, 여러가지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에서는 볼 수 없는 창원 LG의 응원은 농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특히 창원은 프로농구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관중 열기가 높다. 쌀쌀한 겨울의 추위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먼 거리에서 던지는 고감도 3점슛과 하늘을 뚫을 정도로 화려한 덩크슛은 LG 농구의 결정판이다. 경기 중반 이후까지 접전을 펼치다 4쿼터 승부처에서 터지는 결정타에 모든 관중이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프런트에서 준비한 이벤트는 재미를 더한다. 관중이 직접 슛을 던지는 등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많이 열리기에 제대로 경기를 보고, 즐기려면 현장에 가야 한다. 프로농구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2시 또는 오후 4시, 평일에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만남의 광장 뒤편 창원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http://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며, 경기 2시간 전 농구장 정문 계단 옆 예매처에서도 현장 구입할 수 있다. 티켓링크는 휴대폰 어플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입장 요금 및 관람석은?

     LG는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주중, 주말 티켓을 같은 가격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중과 주말 티켓 가격을 차등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정규리그도 플레이오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일 경기 티켓 가격 동결과 월요일 경기 티켓 가격 인하로 생기는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말 경기 티켓 가격을 올렸다. 단, 어린이석은 주중이나 주말이나 똑같은 가격이다.


     2층을 기준으로 평일은 지난 시즌과 똑같은 가격인 어린이석 5000원, 청소년석 7000원, 일반석 1만원이다. 특별석의 경우, R/S석 1만5000원, A석 2만원, P석 3만원이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 어린이석은 평일과 같은 5000원, 청소년석과 일반석은 각각 1000원 오른 8000원과 1만1000원에, R/S석은 1만7000원으로, A석은 2만2000원, P석은 3만3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단, 월요일 경기는 각 주중 가격에서 2000원씩 내린 가격을, 어린이석과 청소년석은 1000원씩 내렸다.


     농구장에 갔으면 특정 좌석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응원단상 앞쪽은 응원단장 및 치어리더와 신나게 응원을 즐길 때 선택하고, 골대 뒤쪽은 선수들의 치열한 몸싸움이나 화려한 덩크슛 등 생생한 모습을 느끼기에 좋다. 경기를 차분하게 보거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2~3층이 낫다. 이 밖에 조금은 비싸지만 저녁 식사와 함께 편안하고 오붓한 분위기를 갖기에는 커플석과 패밀리석을 추천한다.

     

    ◆알면 더 재미있는 농구 규칙


     농구를 즐기고 싶어도 룰을 모르면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특히 올 시즌 프로농구는 몇 가지 룰이 개정됐으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대표적인 변화는 국제농구연맹 FIBA 룰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 변화된 룰에 따라 선수들이 직접 타임아웃을 부르지 못한다. 그동안 도움 수비에 막힐 때면 선수들이 직접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이제는 벤치의 도움 없이 위기를 헤쳐가야 한다. 공격 진행도 빨라진다. 공격하는 팀이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낼 경우, 24초가 아닌 14초로 환원된다. 공격 제한시간이 20초 남은 상황에서 슛을 쏘더라도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14초가 된다.


     선수들과 감독들의 언행도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경우, 개인 파울과 팀 파울이 모두 적용된다. 예전에는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했지만 이제는 주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다만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 판독도 도입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과격한 신체 접촉이나 2, 3점슛 판단, 계시 오작동 등으로 그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오심에 의한 논쟁을 줄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서도 심판의 판단에 따라 반칙으로 간주될 수 있다. 

     

    ◆LG 주축 선수들은 누구?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김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1~2012시즌부터 LG의 사령탑을 맡은 김진 감독은 지난해 역대 팀 최다승(40승14패)을 비롯해 최다 연승(13연승) 기록을 세우며 LG를 젊음과 패기의 명문구단으로 만들었다. 소속 선수들로는 국가대표 최고의 빅맨인 김종규 선수를 비롯해 문태종, 김시래, 김영환, 양우섭 등 리그 대표 선수들이 고루 포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매시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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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딩가드 김시래는 LG의 팀 컬러를 릫달리는 농구릮로 바꿨다.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챔프 6차전에 출전하지 못해 우승을 내준 김시래는 전투력이 상승한 채 새 시즌을 맞았다. 지난 5월 결혼한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우승 반지를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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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섭은 코트 위의 '에너자이저'다. 누구 못지않게 빠르고 높이 뛴다. 양우섭이 코트에 가져다주는 에너지는 엄청나다. 수비로 상대 가드진을 강하게 압박하는가 하면 공격에서는 타점 높은 점프슛을 깔끔하게 꽂아 넣는다. 센스 넘치는 동료 김시래와는 다른 스타일로 저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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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은 LG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극적인 3점슛으로 수차례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고, 성실한 훈련자세와 깨끗한 경기매너로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LG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문태종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하나, LG의 통합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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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LG는 비상했지만 김영환은 입지가 애매했다. 와신상담한 김영환이 올 시즌에는 부활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랠 정도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3점포를 정확하게 꽂으며 팀의 주포로 거듭났다. 노장 문태종의 뒤를 잘 받쳐준다면 LG의 사상 첫 우승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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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 없는 신인의 등장이 프로 판도를 뒤흔들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LG의 마지막 퍼즐이 된 김종규는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7㎝에 기동력까지 갖추면서 LG의 골밑을 무게감으로 가득 채웠다.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그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노련함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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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퍼슨' 바로 팬들이 붙여준 데이본 제퍼슨의 별명이다.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라 해도 손색 없을 정도라 'GOD'(신)이라 칭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득점력을 뽐내며 지난 시즌 베스트5 등을 휩슬었다. 올해 통합 우승을 향해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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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농구장에만 있는 이벤트(도표 참조 & 일정 역시 도표)


     LG는 홈 경기에 각기 다른 특별한 날을 지정해 늘 새롭게 바뀌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른바 '데이(Day)-스포테인먼트'다. 예를 들면 '가족가을 운동회', '윌슨 데이', '엄마의 도전', '미리 클리스마스' 등의 방식으로 매 경기 의미를 부여했다. 팬들의 참여를 확대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단순히 경기를 구경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관중과 함께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LG는 경기 전 첫 번째 골을 넣는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광판을 통한 스크린 미션, 그리고 키스타임과 댄스타임 등으로 팬들의 참여와 재미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또, 경기 중간 중간 메인 이벤트와 하프라인 슛 콘테스트로 LG 전자 제품과 항공권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입장권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증정하면서 농구장을 떠나갈 때까지 긴장감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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